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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아이의 마음을 읽는 대화법 (좋은vs안좋은)

by mintdolce 2021. 6. 28.

일상 속의 소소한 커뮤니케이션에 의식적으로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아이와 한층 양호한 관계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돕는 CARE(child-audlt relationship enhancement 부모 자녀관계 개선 교육)라고 불리는 심리교육적 개입프로그램이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어린이 병원에서 개발한 이 프로그램은 트라우마에 노출된 경험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성인이 테스트해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롤 플레이(역할연기)를 통해 구체적으로 체험하면서 양육태도를 향상하는 기법으로, 원래는 전문가의 지도로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좋은 세가지 대화법

 

1. 반복하기

2. 행동을 말로 표현하기

3. 구체적으로 칭찬하기

 

1. 에서는 아이가 "엄마, 내가 빨간 사과를 그렸어."라고 말을 했다고 가정하자. 

"어, 그러네. 빨간 사과를 그렸구나"하고 아이의 말을 적절하게 반복해주면 자연히 아이는 대화의 주역이 된다.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이해했다는 표현을 해주고 있다는 사실이 아이에게 전해진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아이는 대화에 능숙해지고 차츰 대화의 횟수를 늘려간다.

2. 에서는 예를 들면 그림책을 다 보고 책장에 꽂아놓으려는 아이의 올바른 행동에 대해서 "어머! 책을 다 보고 정리하는구나!" 하고 말을 걸어줌으로써 아이에게 흥미를 보이고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전할 수 있다. 아이에게는 이것이 착한 행동이라고 학습하는 기회도 된다. 그렇게 하면 아이는 지금 하는 과제에 대해 계속 집중하고 자신의 행동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수가 있다. 

3. 에서는 "친구한테 장난감을 빌려주었구나. 착하기도 해라"하고 구체적으로 아이의 바람직한 행위나 자세를 칭찬한다. 아이뿐 아니라 부모도 기분이 좋아져서 한층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다. 

 

'되도록 피해야 하는 세 가지 대화법'

1. 명령이나 지시

2. 불필요한 질문

3. 금지, 또는 부정적인 표현

 

1. 에서는 말하는 명령이나 지시는 아이에게서 주도권을 빼앗아버린다. 예를 들면, 아이가 학교에서 내준 그림일기 숙제를 하고 있다고 가정하자. 아이는 그림일기의 주제를 스스로 정해놓았다. 그러나 숙제의 완성도를 높이고 싶은 부모는 자신도 모르게 "이렇게 하는 것이 어떨까?"하고 제안한다. 이는 아이가 은연중에 부모의 생각에 따랐으면 하는 기대가 깔린 말이다. 만일 아이가 부모의 말을 따르지 않으면 부모의 기분은 나빠지고, 아이 역시 숙제에 대한 흥미가 떨어질 것이다.

2. 에서는 무언가 골똘히 생각에 빠진 아이에게 갑자기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고 있니"와 같은 불필요한 질문을 하면 아이의 행동은 중단되고 집중도 끊겨버린다. 또 "벌써 방에 들어가려고?"처럼 책망하는 투로 질문하면 아이의 의사에 반대하는 뉘앙스로 들리므로 주의해야 한다. 

3. 의 ㄱ~은 그만해. ~하는건 안돼. ~는 하지 마 와 같은 부정적인 말이나 금지하는 말은 때때로 불쾌한 상호작용을 불러일으킨다. "걸핏하면 우는 짓은 그만해", "변명해도 안돼" 어지르지 마"등등 우리 어른들은 으레 짜증을 담아 이런 말을 하기 쉬운데, 부정적인 말로는 절대 문제가 개선되지 않을 뿐 아니라 되레 아이에게 부정적인 행동을 부추기는 결과를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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