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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교육

[틀 밖에서 놀게 하라]김경희 교수의 창의영재 교육법

by mintdolce 2021. 7. 16.

아이를 창의력있고 주체적인 삶을 사는 어른으로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나 조차도 그런 어른이 아니기 때문에 항상 고민이었고 우연히 도서관에서 이 책을 집어들게 되었다.

  • 부모와 아이는 생산적인 '주고받기'가 되어야 한다.

부모가 아이에게 무언가를 주면 아이는 어떤 것을 줄 것인지 편하게 물을 수 있는 관계이다.
아이를 창의적인 사람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때때로 아이에게 결핍을 안겨줄 필요가 있다.
아이는 결핍을 견디며 사소한 것에도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결핍이 충족되었을 때 행복을 느낀다.
아이는 스스로 무언가를 쟁취해가는 독립적인 태도를 기를 수 있다.

  • 부모는 아이에게 선택할 기회를 주고, 함께 정한 규칙을 자발적으로 지키도록 해야한다.

아이의 독립적인 태도를 위해서는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으며,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표현하도록 해야한다.
원하는 것이 있으면 징징거리거나 남이 해주기를 기다리는 대신 스스로 요구하게 해야 한다.
솔직하고 논리적인 양방향의 대화로 아이에게 발언권을 주는 것도 아이의 독립적인 태도를 키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부모가 조용하고 편안한 어투로 "너의 의견을 말해볼래?",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라는 질문을 던짐으로써
아이가 자신의 의사를 밝히다 보면, 아이의 주관이 명료해지고 자신이 한 말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게 되기 때문이다.

  • 아이만의 속도를 존중하자. (나무마다 열매 맺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다 다르다. 아이의 창의력 사고도 마찬가지다.)

창의적 사고가 자라는 데에도 시간이 필요하고, 어떤 분야의 전문성이나 창작물을 만들어내려면 더 긴 시간이 있어야 한다.
부모는 이러한 아이의 모든 차이를 존중해야 한다. 아이의 잠재력은 보물과 같다.
부모와 아이 모두 아이 안에 보물과도 같은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부모가 믿으면 아이도 자신의 잠재력을 믿게 된다. 선택의 자유를 누리고,
그것에 책임지는 방법을 반복적으로 연습하는 것도 아이의 자기주도적 태도를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남에게 휩쓸려서 한 선택이 아니라 오랜 고민 끝에 얻은 선택과 결론만이 끈질긴 집념으로 이어진다.

  • 원하는 것을 찾아 스스로 나아가게 하자. 아이의 재능을 발견하고, 그것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자.

아이가 원하는 것을 하겠다고 나섰을 때는 그 결정을 지지해주고 대견하게 생각해야 한다.
부모가 먼저 유심히 아이의 능력과 재능, 강점과 약점, 호불호 등을 관찰하고 길을 제시해주는 것도 좋다.
아이가 창의영재로 자라기 위해서는 부모의 든든한 지지가 꼭 필요하다.
관심이 있는 분야가 여러가지인 경우 서로 다른 흥미를 결합하도록 이끌어주자.
좋아하는 것을 어떻게 하면 행동으로 옮길 수 있을지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그것을 이루다 보면 자기효능감과 자기주도성이 함께 길러진다.

  • 스스로 사랑하는 법을 가르치자.

아이는 홀로 하늘 높이 날면서 세상을 누비는 독수리와 같이
다른사람의 눈에서 벗어나 크게 세상을 보고 상상력을 넓히는데 집중해야 한다.
그래야 색다른 아이디어나 창작물을 만들수 있다. 아이가 남과 '다른'생각을 하는 것을 지지해주자.
아이가 주눅 들지 않고 의견을 말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알려주자.
첫째, 자신의 의견을 작은 목소리로 말하거나 속삭이는 대신에 목소리를 크게 해서 누구나 다 들을 수 있게 한다.
둘째, 옷차림에 대해 그 누구도 참견하거나 명령할 수 없게 한다. 자기 눈에 좋아 보이는 대로 입으면 된다.
자신이 느끼는 기분이나 감정에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셋째, 기분이 나쁘거나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을 느낀다고 해서 비합리적인 것이 아니다.
오히려 아무 느낌도 없는 상태가 비합리적인 것이다.

책을 읽고 나서 나의 양육태도를 반성하게 된 것 같다. 일상속에서 내가 우리 아이들에게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정확히 알고 자연스럽게 표현하도록 도와주었나, 그리고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는 대신 자신의 마음을 잘 살피도록 도와주었는 가를 되짚게 되었다.
나의 마음속에 언제나 아이들을 존중하고 의사를 충분히 반영할 여유를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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