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퍼링의 정의와 경제정책, 금리인상시 주식투자 종목

경제전망 기사를 보다 보면 테이퍼링이라는 용어가 나온다. 남성복 코너에 가면 '테이퍼드 핏'이라는 단어를 찾을 수 있는데 폭이 줄어드는 바지를 말한다. 사전적 의미에서 테이퍼링(tapering)은 "점점 가늘어지다", "끝이 뾰족해지다"라는 뜻이다. 수도꼭지에 물줄기를 줄여주는 것에 비유할 수 있는데, 이처럼 돈의 물줄기를 줄이는 것을 테이퍼링, 긴축이라고 한다. 그리고 테이퍼링은 금리인상의 전조이기도 하다. 테이퍼링의 정의와 경제정책의 흐름과 순서는 다음과 같다.

테이퍼링(tapering)

정부가 경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취했던 양적 완화의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해 나가는 것

정부는 경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이자율을 낮추고 채권을 매입하는 등의 방법으로 시장에 통화량을 증가시키는 정책을 취한다. 이러한 양적 완화 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달성하여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할 때, 정부는 출구 전략의 일환으로서 그동안 매입하던 채권의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정책을 취한다.

경제정책의 흐름과 순서

경기 악화 → 양적완화 → 경기과열 → 돈의 양을 줄이는 긴축 → 금리인상

테이퍼링은 금리인상의 신호이기도 하며, 통상적으로 테이퍼링 후 금리인상까지 6개월~1년 시간차가 있다.

 

현재 시장에서 곡물, 원자재, 원유 등 필수소비품목 가격이 급등 중이고, 코로나 백신으로 인한 서비스업 상승세가 전망되기 때문에, 경제정책의 흐름을 보아 전문가들은 금리인상을 예상한다.

 

금리인상시 투자종목

금리인상 시 고정금리 대출이 유리하고 변동금리 예적금이 유리하다. 

주식 종목을 선택할 때는 성장주 피하고 경기민감주, 경기동행 주(철강주조, 해운, 석유화학, 정유)를 선택하자.  

금리 상승기에는 경기가 좋아지므로, 경기에 동행하는 회사를 주목하자.

가치주(기업의 현재가치가 실제 가치보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됨으로써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주식)도 눈여겨볼만하다.

현금성 자산 > 시가총액이 높은 오랜 저금리로 평가 절하되어있는 기업을 찾아 투자를 하면 경기회복 , 금리상승시 좋은 투자 결과를 노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