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 뒤 등산할 때 주의해야 할 점
- 미끄러움 주의
산행 시 일반 운동화를 신고 등산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여름엔 장마철이 많아 산길이 젖어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비에 젖은 낙엽과 바위는 정말 미끄러워 조심해야 한다. 비온 뒤의 산길은 굉장히 미끄럽기 때문에 접지력과 마찰력이 좋은 등산화를 필수로 준비해야 한다. 또한 바위가 많은 산을 오를 경우 경등산화보다는 발목까지 잡아주는 등산화를 신는 것이 안전하다.
- 뱀 출몰 주의
비가 온 후에는 몸을 말리고 체온을 낮추기 위해 뱀이 나타나는데, 나뭇가지나 바위 등 햇볕이 잘 드는 곳을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 인적이 드문 곳을 산행할 때에는 스패츠를 착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독사에 물렸을 때, 응급처치하는 방법은
환자를 뱀이 없는 곳으로 옮긴 다음, 상처부의를 심장보다 낮게 하여 편안히 눕히고 안정시켜 움직이지 않도록 하여 사독의 흡수를 지연시키는 방법을 취해야 한다. 흥분하거나 걷거나 뛰면 독이 더 빨리 퍼진다.
비온 뒤 산행의 장점
- 흙과 나무에서 좋은 냄새가 진하게 풍긴다.
- 쾌청한 시야가 펼쳐지고, 운이 좋다면 운해(雲海)를 볼 수 있다.
운이 좋다면 산봉우리에서 멋진 운해를 볼 수 있다. 운해는 땀 흘려 산에 오르는 사람만이 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풍경이다. 운해란 산봉우리에서 내려다 봤을 때 산꼭대기가 바다에 떠 있는 섬처럼 보일 때를 말한다. 대기 아래층의 온도가 높고, 상공 2km 부근에 역전층이 존재하는 경우에 발생한다. 일교차가 많은 날 이른 아침이나 비온 뒤 운해를 만날 확률이 높다. 비온 다음날 날씨가 맑다면 운해가 생길 확률은 100%다. 밤부터 이른 아침까지 표면이 반반하던 운해도 낮 동안은 상승기류 등이 활발해져, 거친 물결이 이듯이 그 형상이 허물어진다.
산속을 감싸도는 안개가 만든 구름을 담으려면, 운해는 해가 뜨기 시작하면 태양광에 의해 서서히 사라지므로 일출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면 최대 20분 안에 모든 촬영을 끝내야 된다. 또한 멀리있을 경우 운해의 질감이 잘 나타나지 않으므로 가능한 가까운 위치에서 촬영해야 생동감 있는 운해를 촬영할 수 있다.
데크길로 잘 연결이 되어있거나, 길이 잘 닦여 있는 산이라면 비온 후에 등산을 하는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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