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25 [달 샤베트]7.19 잠자리 독서 큰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백희나작가의 책입니다. 너무 더운 여름 밤을 배경으로 한 책인데, 겨울에 구입했지만 어제 공감을 하며 읽었어요. 모두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틀고있는 아파트 밖에 달이 똑똑똑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반장할머니가 달물을 샤베트 틀에 담아 냉동실에 넣어둡니다. 갑자기 정전이 되었고 밝은 빛이 빛나는 반장할머니네로 모두 모이게 되었어요. 달샤베트를 모두 나눠먹자 더위가 싹 달아나 에어컨없이도 잠을 잘 잘수있었어요. 달이 없어져서 슬픈 옥토끼를 위해 화분에 달물을 부어 달맞이꽃을 만들어 보았어요. 잠시 후 작은 빛이 피어나고 커다랗란 보름달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달샤베트를 먹고싶다고 하네요. 사각사각한 무지개 아이스크림 일것같다고 상상해보기도 하고, 달맞이꽃을 실제로 관찰해보고 싶다고 합니.. 2021. 7. 20. [틀 밖에서 놀게 하라]김경희 교수의 창의영재 교육법 아이를 창의력있고 주체적인 삶을 사는 어른으로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나 조차도 그런 어른이 아니기 때문에 항상 고민이었고 우연히 도서관에서 이 책을 집어들게 되었다. 부모와 아이는 생산적인 '주고받기'가 되어야 한다. 부모가 아이에게 무언가를 주면 아이는 어떤 것을 줄 것인지 편하게 물을 수 있는 관계이다. 아이를 창의적인 사람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때때로 아이에게 결핍을 안겨줄 필요가 있다. 아이는 결핍을 견디며 사소한 것에도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결핍이 충족되었을 때 행복을 느낀다. 아이는 스스로 무언가를 쟁취해가는 독립적인 태도를 기를 수 있다. 부모는 아이에게 선택할 기회를 주고, 함께 정한 규칙을 자발적으로 지키도록 해야한다. 아이의 독립적인 태도를 위해서는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 2021. 7. 16. [냥이의 이상한 하루] 7.13 오늘의 잠자리 독서 붙고 싶어도 떨어져 있어야 하는 시대에 아이들 덕에 재미있는 책을 읽게 되었어요. 냥이는 길을 가다가 맛있게 생긴 무언가를 보고 아무도 모르게 삼켰는데, 그 뒤에 이상한 일이 벌어졌어요. 파리가 날아와 붙고, 쥐 한마리가 날아와 붙고, 거북이, 돼지, 숲속 모든 동물들이 함께 뭉쳐 붙더니 뎅그르르 굴러가다가 멈추게 되었어요. 똘똘 뭉친 동물들은 어둠 속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서로의 걱정도 합니다. "누가 방귀 뀌었어?" "그럴 수도 있지", "너 힘들 지 않아? 내가 좀 무거워서" "괜찮아". 아이들은 데굴데굴 굴러가는 장면을 좋아했지만, 저는 이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좋았어요. 서로를 원망하지 않고 걱정해주는 동물들을 보며, 짧게나마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21. 7. 13. 영어교육의 본질이 무엇일까? 영어교육 이대로 괜찮을까? 10년 전에도 20년 전에도 지금도 여전히 영어 사교육 시장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자신있게 영어를 하는 사람은 흔히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만약 제가 수능공부를 할 때 처럼, '우리 아기가 영어단어를 외우고 문법구문을 익히는 공부를 한다면 나중에 어떻게 될까?' 생각을 하다보면 영어교육에 대해 우리 아이들에게는 다른 접근 방법을 택해야 겠다고 느끼게 됩니다. 학습방법이 아닌 습득방법 영어는 학습하고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어처럼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적어도 어릴 때에는 시험점수를 잘 받기 위한 영어가 아닌 소통의 수단으로 받아들여져야 합니다. 저는 아이들이 궁극적으로 영어시험을 잘보는 것을 바라지는 않습니다. 완벽한 문장을 구사하지 못해도, 서툰 영어일지라.. 2021. 7. 13.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