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맛있는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 위례스타필드 1층에 위치한 스타벅스 리저브매장에서 바닐라빈라떼를 주문하였다.
스타벅스커피가 맛있다고 생각한 적은 한번도 없었지만, 리저브매장의 커피만큼은 맛있다고 생각하기에 종종 들른다.
"리저브 음료를 주문 후 한 잔의 리저브 커피가 어떻게 제작되는지를 숙련된 커피마스터의 친절한 가이드와 함께 경험할 수 있습니다."라고 홈페이지에는 안내되어 있었지만, 따로 설명을 요청하지 않으면 가이드 해주지는 않나보다.
리저브 전용 매장에서는 추출방식을 6가지(클로버®, 블랙이글, POC, 사이폰, 케멕스, 리저브 콜드 브루)중에서 직접 선택하여 즐길 수 있다.
110년 전통의 이탈리아 '빅토리아 아르두이노(Victoria Arduino)'사의 최상급 에스프레소 머신, 블랙이글
가장 전통적인 커피 추출 방법으로 부드럽고 깨끗한 풍미, 은은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푸어 오버(Pour Over) 핸드 드립
중기압과 진공력을 이용하여 풍부하면서도 섬세한 아로마가 매력적인 커피를 선사하는, 사이폰
60년 간 변함없이 이어진 눈길을 사로잡는 우아하면서도 기능적인 외관을 가진, 케멕스
콜드 브루의 달콤함, 깊고 부드러운 풀 바디감에 Reserve 단일 원산지 커피 특유의 풍미가 더해진, 리저브 콜드 브루
내가 주문한 메뉴는 아이스 바닐라빈라떼였다. 커피와 함께 초콜릿이 나온다. 바닐라빈라떼는 진하고 고소하면서 바닐라시럽이 인공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단맛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맛있었다. '이 정도는 되어야 밖에서 사먹을 만 하지' 라고 생각하며 아이와 즐거운 티타임을 즐겼다.
굿즈나 마케팅으로 고객을 유혹하기만 하는 스타벅스보다는 차별화되고 품질좋은 원두를 내세운 스타벅스가 한번이라도 더 방문할 가치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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